유엔개발계획,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협력의향서 체결 통해 성평등 달성과 모든 여성 및 여아의 권한 강화를 위한 협력 다짐

2024년 11월 13일
two women standing in front of a screen

유엔개발계획(이하 ‘UNDP’) 서울정책센터(소장 앤 유프너)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신보라, 이하 ‘진흥원’)은 지난 2024년 11월 12일 협력의향서 체결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책과 사례 및 실용적인 정책 도구들을 지렛대 삼아 전 세계 성폭력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2009년 설립된 대한민국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여성과 여아에 대한 폭력을 예방하고 성폭력 피해자와 생존자 보호 및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체결식에서는 특히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인 기술매개 젠더기반폭력 해결을 위한 글로벌 협력 촉진과 긴밀한 협업 발전이 강조되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와 생존자 보호 ▲지원 서비스 제공자의 역량 강화 ▲여성, 소녀 및 기타 소외 계층에 대상 폭력에 대한 대중 인식 개선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UNDP 서울정책센터 앤 유프너 소장은 축사에서 진흥원 산하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대한민국에서 기술매개 젠더기반폭력 피해자 및 생존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높이 평가하며,  올해 양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16일간의 젠더기반폭력 근절 주간 캠페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흥원 신보라 원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기쁘고,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피해자 지원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젠더기반폭력에 대한 공동 대응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여성 및 여아에 대한 폭력 퇴치를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및 피해자와 생존자가 존엄성과 안전을 되찾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진흥원의 노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진 향후 협력 방안 논의에서 UNDP 서울정책센터 김영찬 거버넌스 팀장은 “범죄 조직이 디지털 격차를 악용하여 경제적 이익을 취하는 경우가 많으며, 기술매개 젠더기반폭력은 특정 지역의 인터넷 발전 수준을 초월한 글로벌 이슈”라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젠더기반폭력 대응 역량 강화, 피해자와 생존자를 위한 포괄적 지원 보장, 파트너 국가에 대한민국의 검증된 전문성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UNDP 서울정책센터 앤 유프너 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최상의 정책을 보유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효과적인 정책 적용과 후속 조치”라고 강조했다. 진흥원의 현장 전문성과 UNDP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지속가능한 기술매개 젠더기반폭력 대응 솔루션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 UNDP 서울정책센터는 SDG 파트너십을 통해 대한민국의 혁신적이고 검증된 정책 사례를 다른 국가들과 공유하고 있다. SDG 파트너십은 전 세계 UNDP 국가사무소들과 정책 전문가 및 파트너 기관들의 정책 전문성 및 노하우를 활용하여 한국 기관들과의 파트너십 구축, 종자 자금, 기술 지원 및 정책 자문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